정글레오파드의 프리즘4 맥스 내돈 내산 리뷰입니다.
우선, 제가 사용한팬들은 거의 전부 케이스나 공냉, 수냉쿨러의 기본팬들 위주였기에
리뷰가 매우 주관적일수 있다는점 알려드립니다.
11월 11일 새벽에 안텍 C8케이스 리뷰를 올렸습니다.
안텍 C8 메쉬의 경우, 케이스에 기본팬이 아예 안달려있는 관계로
팬을 따로 사야하는데.....
수냉라디팬과 사이즈도 같은 120mm팬중에 마침 세일도하길래
그냥 질렀습니다.
정글레오파드사의 프리즘 4맥스 120mm 쿨링팬입니다.
저는 알리익스프레스를 통해서 개당 6.5천원정도에 총 7개를 구매할 수 있었고,
정방향4개와 역방향3개를 모두 검은색으로 선택했습니다.
프리즘4맥스의 대략적인 사양은
크기: 120mm x 120mm x 25mm
rpm : 800~1600 (+-10)
풍량 : 58.36CFM
풍압 : 2.07
핀 : 4핀PWM + 3핀 5v rgb
전력 : 12v max 0.25a (3w)
종류 및 색상 : 정방향,역방향, 화이트, 블랙
가격은 할인이 종료된 현재 (24.11.11)는 개당 8030원 수준으로, 여전히 저렴한 편에 속하는 가격입니다.
외부 박스 내부에 완충재가 아예 없네요....
알리에 출시한지 얼마 돼지 않은 팬인 것 같아서 솔직히 포장도 잘해줄줄 알았는데
팬 파손이나 불량 검수를 좀 꼼꼼하게 해야할듯 싶습니다.
개별로 포장된 박스들의 사진입니다.
개별 포장박스의 재질은 여타 다른 부품들과 비슷한 얇은 종이입니다.
박스 후면에는 이게 정방향인지 역방향인지, 색상은 무슨색인지를 표시할수 있게 되어있네요.
개별포장된 박스 내부에도 별다른 완충재는 따로 없어보입니다.
팬을 박스에서 꺼냈습니다.
구성품은 쿨링팬 본체와 팬고정용 나사4개입니다.
팬에 있는 모든 인피니티미러에 보호필름이 한겹씩 붙어있습니다.
필름을 떼기 전까지는 기스걱정은 좀 덜해도 되겠네요.
쿨링팬 본체는 4핀 pwm도 데이지체인 기능을 지원합니다.
(데이지 체인 기능은 커넥터의 암,수가 모두 달려서 팬끼리 서로 연결할수 있게 해주는 기능입니다.)
선정리할때 굳이 팬허브가 없더라도 두어개씩 묶어서 깔끔하게 정리가 가능해 보입니다.
커넥터의 플라스틱 느낌은....
솔직히 좀 싸구려 느낌이 많이 납니다만 어차피 보이는 부분도 아니고 크게 상관 없을 것 같습니다.
pwm케이블이 데이지체인을 지원하듯, rgb케이블도 데이지체인을 지원합니다.
다만.. 보통은 수컷단자쪽 보호재?는 통째로 덮는 방식인데 얘는 핀만 덮는 방식인걸로 보아
덮개가 있더라도 어딘가에 잘못 걸리거나 한다면 핀이 휘는 불상사가 생길수도 있을것 처럼 보입니다.
본체를 구성하는 플라스틱은 약간 무광느낌입니다.
마감은... 솔직히 빈말로도 좋다고 못하겠습니다.
플라스틱이 울은 부분도 있고, 무광처리가 제대로 안된건지 약간 유광느낌이 나는곳도 있습니다.
또, 흰색플라스틱과 검은색 플라스틱이 닿는 경계면 부분은... 제대로 처리가 안되어서
약간 걸리는듯한 느낌도 나네요.
이팬만 그런가 하고 나머지 6개도 전부 확인한 결과 그냥 마감이 별로인것으로...
리버스팬도 같은 박스를 사용하며, 박스 후면에 리버스만 따로 표기해놓는것 같습니다.
리버스팬도 정방향팬과 동일하게 나사4개와 팬커넥터가 달려있습니다.
팬 rgb를 한번 연결해봤습니다.
사진상으로 봤을때 흰색 줄 부분이 어딘 밝고 어딘 안밝고 이런데...
실제로도 그렇습니다.
제가 사진을 잘못 찍은게 아닙니다...... ㅠ
팬 윗부분의 경우 사진처럼 가장 중앙이 제일 어둡고
팬 옆면의 경우 led가 4군데서 들어와서 4군데만 밝습니다.
심지어 옆면led는 4개의 소자가 뭐가 다른지
7개중 한개를 제외하고 모두 제일 오른쪽 소자가 다른3개보다 광량이 조금 약하더군요.
팬의 블레이드쪽은 플라스틱의 특성인건지,
led가 흰색인 경우 윗면의 끝부분으로 올수록 약간 자색에 가까운 색이 납니다.
초점이 멀리 잡혀서 좀 흐릿하긴 한데 인피니티 미러는 가운데가 제일 밝고,
가장자리로 갈수록 색이 옅어지는데 생각보다 자연스럽습니다.
다만 제 팬이 인피니티 미러가 하나가 불량인지 인피니티 미러가 일정하게 가지 않고 한쪽으로 휘네요...
사진으로 티가 잘 안나는데 눈으로 보니 티가 좀 많이 나서 고민입니다.
안텍 c8케이스에 장착한 모습입니다.
사진으로 티가 잘 안나는데 후면팬의 옆면 인피니티 미러가 한쪽으로 휘어있고,
측면 리버스팬들은 중앙 인피니티미러의 센터가 안맞아서 덜덜덜 거리면서 돌아가는것처럼 보입니다.
소음은 어떻게 세팅하냐에 따라 다르겠지만
asus x570 프라임 프로의 스탠다드 세팅의 경우에서 조용한 편입니다.
(cpu 아이들 온도 48도, 그래픽카드 아이들온도 36도에서)
풍량은 저가형 케이스들의 기본팬보다는 훨씬 낫습니다.
라디에이터같은 공기의 흐름을 막는 물체만 없다면 통풍걱정은 크게 안해도 될것같습니다.
다만... 2.07의 풍압이 1600rpm이 되어야 온전하게 나오는지
수냉라디에 단 정방향3개의 팬이 만들어내는 배기바람은 크게 잘 느껴지지 않습니다.
온도가 크게 변하지 않은걸로 보아 크게 문제는 없을것 같은데.... 나중에 부족하면 샌드위치로
팬3개를 더 달아야겠습니다.
그런데.. 이글을 보시는 분들중에 이런생각하신 분들이 있을겁니다.
'풍량이랑 풍압이 그렇게 중요한건가?' 라는 생각이요.
풍량이랑 풍압은 어떤목적으로 팬을 사용하는가에 따라 중요성이 조금 달라집니다.
풍량이 높으면 말그대로 많은 바람을 밀어내고
풍압이 높으면 강한 바람을 밀어냅니다.
무슨차이지? 싶으실수도 있는데...
수냉쿨러 라디에이터에 다는 팬들의 경우, 풍압이 생각보다 상당한 영향을 미칩니다.
풍압이 낮은 팬을 달면 풍량이 아무리 높더라도 팬이 만들어내는 바람이
라디에이터를 제대로 통과하지 못하기에, 라디에이터를 제대로 식히지 못하는 경우가 생기거든요.
(공냉또한, 히트싱크에 더 적은 공기가 통과하게 됩니다.)
'그럼 무조건 풍압이 높은게 좋은건가?' 싶은 생각도 들텐데
무조건 그런건 또 아닙니다.
라디에이터에 다는 경우거나, 좁은곳을 통해 케이스 내부로 흡기를 해주는 팬,
본체를 두는 공간자체가 좁아서 공기의 유량이 충분하지 않은곳에서는 풍압이 높은 팬이 좋지만
라디에이터에 달지 않고, 흡기를 할 공간이 충분하며, 본체를 두는 공간이 책상위처럼 넓다면
풍량이 높은 팬이 케이스의 통기성에는 더 유리합니다.
공기의 압력이 높게 생기는 공간이 아니니, 풍압이 낮더라도 더 수월하게 공기를 넣을수 있을것이고
그럼 풍량이 높은 팬이 더 많은 공기를 집어넣고 뺄수 있으니 풍량이 높은편이 나은경우도 있는것이죠.
그래서 컴퓨터에 다는 팬을 고려하실땐 컴퓨터를 사용하는 상황이나 환경등도 같이 고려하는것이 좋습니다.
물론 이런 p12같은 어느정도 증명된 팬을 달면 어떤상황에서 사용하던 평균은 쳐주겠지만...
모두가 이런팬을 원하고, 필요한건 아니니까요.
비싸기도 하구요....
이런 데이지 체인을 사용하는 팬들에 대해서도 이야기를 할게 조금 있는데.....
이 이야기는 이글의 부속편을 새로 하나 써서 다루겠습니다.
그래서 다른이야기가 조금 길어졌는데....
정글레오파드 프리즘4맥스의 총평은
저렴한가격에 나름 쓸만하다 입니다.
마감이 영별로고, led 상태도 그렇게 좋진 않지만
개당 8천원의 저렴한 가격에 성능도 8천원치곤 나쁘지 않습니다.
배송기간이 좀 걸렸지만 사실 가격생각하면 모든게 용서가 되는 수준이니까요.
저렴하게 감성을 맞추고싶다면 나쁘지 않지만
나는 내 감성에 티끌이나 감점이 하나라도 있는게 싫다 하면 다른팬을 보시는게 좋습니다.
인피니티 미러 센터가 안맞는게 생각보다 상당히 거슬립니다. ㅠ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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