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인치 전기 자전거 만들기 -5
https://basicl.tistory.com/10 29인치 전기 자전거 만들기 -4 저번글에서 허브모터가 달린 뒷바퀴의 작업을 끝내고 장착까지 진행했습니다. https://basicl.tistory.com/7 29인치 전기 자전거 만들기 -3 언박싱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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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편에 이어서....
우선 글을 올린다놓고 멍청하게 임시저장만 해놓고 안올리고 있었습니다....
꽤 오래전에 썻었기 때문에 원래의 6편을 지우고 다시 작성하는 글이므로
이 전 글들과 약간 연결이 안될 수도 있다는 점 양해부탁드립니다.
저번글에서 선정리를 끝으로 완성했었습니다.
기본적인 것들 외에 추가로 사이드미러와 짐받이, 휴대폰거치대등을 달았습니다.
저번글에 보니 키박스 연결도 빼먹었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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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상품의 상세설명처럼 연결하면 됩니다.
사진은 전동킥보드용 계기판이긴 하지만 전기자전거도 동일합니다.
초기에는 디스플레이를 가운데다 두고 파스 모드 변경할걸 감안해서 조작부를 왼쪽에 두었습니다만...
현재는 모드와 전원버튼이 오른쪽으로 가있고, 사진상의 위치에는 휴대폰 거치대가 달려있습니다.
짐받이의 내부가 비어있는 관계로 모터에서 진동이 올라오면 엔진달린거 마냥 소리가 나길래
짐받이를 제거하고 안장은 전동킥보드용 쿠션안장으로 교체했습니다.
(사진은 자전거안장 + 젤커버)
배터리는 아연판으로 다시 고정부를 만들어서 장착했습니다.
플라스틱으로 만드니 가볍긴한데 아무래도 불안 하더군요...
플라스틱으로 만들고 50km밖에 안타긴 했지만 크게 내구성문제는 없었습니다.
그래도 불안해서 교체했습니다.
변경된 부분 사진을 찍어서 올리고 싶긴한데 군대 가야해서 준비해야 하므로
못올리는 점 양해 부탁드립니다 ㅠㅠ
사진과 다른 현재 변경점
- 디스플레이 전원버튼 위치 변경
- 전동킥보드용 쿠션 안장으로 안장교체
- 짐받이 제거
- 휴대폰 거치대 추가
- 배터리 고정장치 교체
정도 되겠네요.
라이딩 영상입니다.
영상 막바지 부분에 바뀐 부분같은거 함 싹 보여드리니 어떻게 생겼는지는 영상으로 봐주세요....
(위 영상과 동일한 영상입니다.)
만들고 나서 타면서 느낀점은
'생각보다 음... 자전거로 이용 안하게 되네...' 였습니다.
일단 스로틀이 편한것도 있었습니다만 자전거 자체가 무거워지다 보니 배터리가 부족하거나
언덕 올라갈때 힘딸리는거 제외하면 페달 쓸일이 없겠더군요.
타면서 느낀 다양한 장단점과 문제점등을 알려드리겠습니다.
1. 스로틀
스로틀레버는 스로틀의 이용빈도를 떠나서 스로틀 데드존이 너무 넓습니다.
스로틀의 3분의1가량이 데드존이라서 저랑 동일하게 구매하신다면 교체를 추천드립니다.
데드존을 떠나면 스로틀의 민감도나 반응속도는 꽤 나쁘지 않습니다.
2. 브레이크
브레이크 레버의 품질은 봐줄만한 수준입니다만....
브레이크 선의 탄성을 조절하는 부분이 몇달 지나지도 않았는데 녹슨걸 보면
녹방지는 잘되어 있지는 않는것 같습니다.
가끔 제동력이 부족할것 같다고 생각하시는 분들이 계시는것 같은데
기함급 전동킥보드도 대부분 자전거용 브레이크를 사용합니다.
대부분이 유압식이긴 합니다만 기계식 디스크 브레이크를 사용하는 준기함급도 꽤 많아서
제동거리는 브레이크를 세팅하기 나름 인것 같습니다.
물론 그래도 전자브레이크가 없다는건 좀 많이 아쉬웠습니다.
있었다면 주행거리도 늘리고 브레이크 패드도 아낄 수 있었을텐데....
3. 모터
음... 자전거로 이용할때는 1000w가 솔직히 과합니다.
하지만 자전거가 아니라 스로틀을 이용해 오토바이 처럼 운행하면 1000w는 솔직히 조금 부족했습니다.
1000w 기준 평지 최고속도 42~45km/h 인데 오르막에서는 힘이 딸리는게 느껴집니다.
경사도가 그리 높지 않고 거리가 긴 오르막이 하나있는데, 거기에서 30km/h밑으로 떨어집니다.
1500w와 1000w의 가격차이가 크지 않아서 다시 선택하라면 1500w로 골랐을것 같습니다.
4. 컨트롤러
방금언급한 모터의 등판력 문제가 아마 컨트롤러에도 있을겁니다.
sw900디스플레이의 컨트롤러는 22a짜린데, LCD3디스플레이의 컨트롤러는 15a짜리니까요.
발열은 그리 심하지는 않습니다만 컨트교체도 시도해볼만 할것 같습니다.
5. 배터리
배터리는 21700 13s4p 48v 20ah 배터리입니다만 실용량은 20ah보다는 15~18ah정도 되는 것 같습니다.
2a충전기로 완충하는데 걸리는 시간도 좀 짧고, 무엇보다 20ah라기에는 주행거리가 안나옵니다.
그런데 실용량이 좀 적다는 걸 감안해도 당시 구매할때가격으로는 메리트가 있었던거라....
돌아가면 이거 2개 구매했을것 같습니다.
그럼 진짜 저속 전기 오토바이 되는 거니까요.
6. 프레임
전기자전거를 만들때 기반이 되는 프레임은 트라젠 tm 29d였습니다.
29인치의 큰 휠은 좋았으나...
왜인지 알수 없는 규격의 168mm 디스크로터와 물렁한 앞서스펜션 때문에
전기자전거를 만들기는 좀 그런것 같습니다.
디스크로터야 저처럼 160mm로 교체하시면 됩니다만 그러면 캘리퍼위치를 재조정해야합니다.
물론 와셔를 따로 사용해야하고
이건 둘째치고 앞서스가 물렁해서 자전거로 이용할때는 문제 없었으나 전기자전거가 되니
서스가 끝까지 수축해서 닿는경우가 굉장히 빈번해졌습니다.
제동시나, 30km/h이상에서 과속방지턱을 넘는경우에서요.
뭐... 이건 제 몸무게가 93kg이나 나가서 그런거일 가능성이 더 높겠지만요...
7. 타이어
전기자전거는 특성상 후륜 타이어가 잘 터집니다.
모터의 무게도 있고, 충격이 뒷타이어에 많이 가기때문에.....
그래서 타누스 아머를 많이 장착합니다.
저는 타누스아머 같은걸 장착하는 대신 공기압을 조금 빼고 탔습니다.
보통 저는 32psi정도를 넣는데 뒷바퀴는 27psi정도 넣었었습니다.
그런데 30psi를 넣고 딱 10km주행했는데 타이어 옆면이 터지더군요.
음.... 공기압은 조금 적게 넣고 타시는걸 추천드립니다.
8. 주행감각
1000w쯤 되니 자전거로 이용하기에는 파워가 남습니다.
그런데 자전거도로 이용불가라는 패널티때문에 자전거보다는
전기오토바이처럼 이용하는게 편합니다.
바퀴가 29인치라 관성주행은 꽤 잘됩니다만 자전거일때보다는 덜 됩니다.
뒷바퀴의 저항이 크지는 않지만 꽤 있는 편입니다.
전자브레이크가 없어서 브레이크 패드는 자주 관리해줘야 할 것 같습니다.
전기자전거 제작 총평
손재주가 있어서 뭔가를 만들수 있다.
그런데 전기오토바이나 그를 대신 할 만한게 필요하다 하시면 추천드립니다.
전기오토바이를 대신할 거라면 1500w를, 그게 아니라면 1000w를 추천드립니다.
1500w모터에 풀샥자전거로 만들면 진짜 전기오토바이 대체용으로 사용하시기 좋을겁니다.
저는 전동킥보드도 타고 있지만 솔직히 안장단 pm급 ~ 준기함급 전동킥보드보다 나은것같습니다.
포지션도 훨씬 편하고, 무엇보다 바퀴가 크니 킥보드에 안장다는것보다 편합니다.
그리고 직접 개조한 전기자전거는 자전거도로 이용불가 입니다.
원동기 장치 자전거가 되어버려서 엔진자전거와 동일해집니다.
방향지시등, 전조등, 후미등등을 장착하면 좌회전또한 가능하니 자전거보다는
전기 오토바이에 가깝게 운행하시는걸 추천드립니다.
마지막은 신호대기 하는게 많지만 궁금하실분들이 좀 계실것 같아서 시내 라이딩영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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