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삽질 카테고리

29인치 전기 자전거 만들기 -3

언박싱으로 물건은 제대로 왔는지 확인했으니 조립을 할 차례입니다.

 

보통은 작동확인을 먼저 해야하지만 물건을 받았을때 배터리는 도착하지 않았었으므로...

 

 

조립을 먼저 진행했습니다.

 

 

트라젠 tm29d

 

베이스가 될 자전거는 저번에 구입한 트라젠 TM29D입니다.

 

 

 

뒷휠 고정장치

 

허브모터와 같이 온 휠을 장착하기 전에 기존에 사용하던 자전거의 타이어튜브, 디스크로터 등을

이식해야 해서 먼저 기존 휠을 탈거했습니다. 

 

 

꽤 오래 사용된 고정방식이라 그냥 양쪽의 너트만 풀어주면 탈거가 가능해집니다.

 

조금 빡빡하게 조여져 있어서 몽키스패너 끼우고 망치질해서 겨우 풀었습니다.

 

 

 

변속기

 

풀고 나서 휠을 탈거할 때 변속기(변속 드레일러?)를 사진처럼 펴주시면 탈거가 쉽습니다.

 

저도 저렇게 탈거를 했는데 이때 장갑은 끼시는 편이 좋습니다.

 

기름때가 묻고 다칠 위험이 있습니다. 저도 다치고 꼈습니다...ㅠ

 

 

 

탈거된 뒷바퀴
뒷 디스크로터

 

뒷바퀴를 성공적으로 탈거하고나서 디스크로터를 탈거했습니다.

 

딱봐도 고정하는것처럼 보이는 볼트 6개를 풀어서 탈거했습니다.

 

 

 

디스크로터가 탈거된 휠

 

이때 뭔가 느낌이 쎄했는데 그 이유는 뒤에서...

 

 

 

공기주입구

 

튜브를 분리 하기 위해서는 저 공기주입구의 고정장치를 빼야 합니다.

 

 

 

 

사진에 표시된 부분을 돌려서 빼면 튜브를 뺄수 있게 되니 저걸 제거 하면 됩니다.

 

 

 

타이어 분리

 

타이어를 분리하는건 공기를 빼고 저렇게 집기만 하면 틈이 벌어져서 저기다가 타이어 주걱을 사용하거나

저대로 옆으로 눕혀서 빼면 됩니다.

 

저는 타이어 주걱을 따로 구매하지 않아서 눕혀서 빼는 방법으로 뺐습니다.

 

 

 

타이어 한쪽을 먼저 쭉빼면 편합니다.
공기주입구

 

공기주입구도 돌려서 빼서 튜브와 타이어를 탈거합니다.

 

 

 

튜브와 타이어가 제거된 휠
튜브와 타이어
타이어와 새 휠

 

허브모터가 달린 새 휠에 대충 타이어를 대 봤는데....

 

 

생각보다 빡빡합니다...?

 

물론 원래 휠의 림이 좀 얇아 보이기도 했고 그랬는데... 음........

 

뭐 힘으로 어떻게든 넣으면 될거라 생각하고 그냥 진행했습니다.

 

 

타이어 해먹으면 하나 사면 될테니까요.

 

 

 

타이어 장착

 

새 휠에 타이어를 한쪽만 먼저 꼈습니다.

 

 

 

튜브 공기주입구

 

그리고 튜브의 공기주입구를 림에 구멍난곳에 맞춰서 타이어 안으로 넣어주면 되는데

 

이때 공기주입구를 먼저 넣고 공기주입구부터 점점멀어지는 뱡향으로 양손 양쪽으로 말아서 넣으면 편합니다.

 

공기도 조금 있는편이 좋구요. (빵빵한거보다는 그냥 조금 남아있는정도.)

 

 

 

 

튜브 장착완료

 

튜브를 다 넣으면 타이어 한쪽을 마저 장착하면 됩니다.

 

 

 

타이어장착
이건 왜찍었더라...?

 

아까 불안했던것 처럼 타이어가 빡빡하게 작아서 낑구느라 거의 2시간을 붙잡고 씨름했습니다.

 

 

..............

 

타이어 교체할일이 없기를...

 

 

 

디스크로터 장착부

 

휠에 타이어와 튜브까지 장착을 끝냈으니 이제 디스크로터를 장착할 차례입니다.

 

뭔가 묘하게 느낌이 쎄했는데...

 

 

 

...?

 

불길한 느낌은 틀릴리가 없다는것 정도야 알고는 있었지만

 

당연하게도 호환이 안됩니다.

 

 

젠장.......

 

 

허브모터가 장착된 휠의 디스크로터 장착 규격은 160mm입니다.

하지만 트라젠 TM29D의 뒷휠은  168mm....

 

 

 

 

작업중인 자전거

 

음... 결정 너 한 일주일만 그대로 있어라

 

 

 

디스크로터

 

시간이 좀 걸렸지만 네이버에서 디스크로터를 160mm로 새로 구매했습니다.

 

브레이크 패드나 그런 재질도 안봐서 호환이 제대로 될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아마 되겠죠...?

 

 

 

새로운 디스크로터

 

기존거에 비해서 좀 가볍고 작네요.

 

강도같은건 딱히 걱정안해도 될것같네요.

 

 

 

 

 

디스크로터 장착

 

새로도착한 디스크로터를 장착했습니다.

 

로터 사이즈가 달라졌으니 아마 브레이크 위치나 그런걸 조정해야 할텐데....

 

벌써 머리아프네요.

 

 

 

 

와셔

 

뒷바퀴에 필요한 작업은 끝났으니 장착을 해야하는데 같이있던 와셔를 사용하면 됩니다.

 

간섭이 없는 분들은 적게하셔도 됩니다.

 

저는 구동계방향은 하나만 있어도 간섭이 안날듯하여 하나만 넣었습니다.

 

 

 

뒷바퀴 장착완료

 

뒷바퀴를 넣었으면 중심을 봐야합니다.

 

이때 중심이 안맞는다면 양쪽으로 와셔를 추가하거나 제거해서 중심을 맞춰야합니다.

 

저는 하나씩만 끼우고 조립했다가 브레이크가 간섭이 생겨서 풀고 와셔 3개씩 넣었습니다...

 

 

 

 

토크 암

 

뒷바퀴를 프레임에 고정하기 전 토크암을 장착했습니다.

 

토크암의 역할은 뒷바퀴가 달리다가 분리되는것을 막는 역할입니다.

 

 

 

자전거 휠의 축을 보면 온전히 동그랗지 않고 살짝 깎여있는데 이 부분으로 모터의 토크를 버팁니다.

 

하지만 토크가 높은 1000w이상의 모터의 경우 지지하는 힘보다 토크가 강하기 때문에

프레임이 깎여 나가며 토크를 점점 받을수 없게됩니다.

 

이러다가 뒷바퀴가 쉽게 분리되고 전선을 꼬이게 만드므로 토크암을 통해 모터의 토크를 분산시키고

사고를 방지합니다.

 

 

 

 

토크암의 머리는 원하는 방향으로 장착하면 됩니다.

 

저는 이래저래 간섭이 심해서 결국 원하는 방향으로는 장착하지 못했습니다....

 

 

 

토크암 간섭

 

이런식으로 토크암에 간섭이 있는경우 토크암의 방향을 돌리거나 와셔를 이용하면 됩니다.

 

저는 와셔를 안쓰면 장착이 불가능한데다가 써도 간섭이 있어서 선택권이 없었습니다...ㅠ

 

 

 

토크암 장착

 

이런식으로 토크암을 장착했습니다.

 

보통 유튜브 영상보면 토크암을 장착하고 조여서 고정해주는 (저걸 뭐라 하더라...?) 부품을 자르고

실리콘이나 글루건등으로 마감하는데 저거 자르면 뒷바퀴 분리하면 저거 다시사야합니다...

 

저는 다시 사기 귀찮아서 그냥 저 모습대로 고정시켰습니다.

 

 

특성상 케이블타이처럼 재사용이 귀찮은것도 아닌데다가 외관상 별로지만 강도에 별 영향이 없어서..

 

 

 

뒷휠 장착완료

 

뒷휠에 토크암을 장착하고 브레이크 쪽도 너트를 이용하여 고정해서 뒷바퀴 장착을 완료했습니다.

 

허브 모터 특성상 배선이 휠 축에서 나오므로 방향을 고려하고 장착하시길 바랍니다.

 

 

저는 생각안하고 작업해서 배선때문에 재장착했습니다...

 

 

 

이제 타이어에 바람을 조금 넣고 바닥에 튕겨주면 안에있는 튜브가 어느정도 자리를 잡습니다.

 

몇번 튕겨서 튜브가 자리를 잡은것같다고 판단되면 바람을 마저 채우면 됩니다.

 

(이 작업은 뒷바퀴 장착전에 분리된 상태에서 하면 편합니다.)

 

 

 

 

사실 작업은 그리 어렵진 않은데 글로 설명하면서 사진을 사용하니까 엄청 길어지는 느낌이 드네요..

 

앞 작업과 배선작업등은 다음글들에서 쓰겠습니다.